부천 아이랑 갈만한 곳을 찾는 분들에게, 어딘가로 여행을 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며 시원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부천시립박물관 같은 박물관 투어를 추천한다.
‘박물관의 도시’로 불리는 경기도 부천에는 시가 운영하는 박물관이 7곳이나 있어, 하루 여행으로 관람하기에 이상적이다.
7호선과 시내버스의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이곳의 박물관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제부터 부천의 주요 박물관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부천 아이랑 갈만한 곳, 부천시립 박물관
부천시립박물관은 기존 도심 속 4개의 테마 박물관을 한 곳에서 통합해 2020년 12월에 개관하였다.
이곳은 교육 전시실에서 한국 교육의 역사를 살펴보고, 유럽자기전시실에서 서양 도자기 컬렉션을 감상하며, 수석 전시실과 옹기 전시실에서 자연이 창조한 수석과 전통적인 옹기를 감상할 수 있다.
부천 아이랑 갈만한 곳, 활 박물관
부천활박물관은 두 번째 추천지로, 국가무형문화재 초대 궁시장 김장환 선생의 유품을 비롯하여 500여점의 활 연구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선사시대의 화살촉부터 삼국, 고려, 조선 시대의 화살과 쇠뇌, 그리고 과거 시험에 사용된 활과 의례용 활 등 다양한 시대의 활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활쏘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더욱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부천 아이랑 갈만한 곳, 자연생태 박물관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자연생태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생물도감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물, 곤충, 그리고 민물고기를 직접 접해볼 수 있다.
또한 생태체험관, 하천생태관, 곤충신비관, 그리고 공룡탐험관 등 네 개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더불어 3D 영상관과 홀씨도서관도 구비되어 있으며, 박물관을 둘러싼 숲과 함께 생생한 자연학습장을 체험할 기회가 있다.
부천 아이랑 갈만한 곳, 천문 과학관
제네 번째 추천 명소는 부천천문과학관이다. 오래 방치되었던 도당배수지를 수리해 별자리를 관찰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다양한 천체 관측 장비를 이용해 별을 직접 관찰하며 우주에 대한 흥미를 더욱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천문학과 우주 과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
부천 아이와 나들이, 물 박물관
다섯 번째로 차례를 맞은 부천물박물관은 2001년 개관 이래로 측우기, 물시계 등이 전시되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물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수돗물의 제조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부천 펄벅 기념관
여섯 번째로 소개할 곳은 부천펄벅기념관이다. 이 공간은 노벨 문학상 수상작인 ‘대지’의 저자인 펄벅 여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1938년에 그녀가 이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1965년에 한국에 펄벅재단을 설립하였고, 이어서 1967년부터는 소사희망원이란 이름의 전쟁고아 및 혼혈아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였다.
1976년까지 2천여명의 아이들에게 미용과 양장 기술을 가르쳐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준 데 대해, 2006년에는 부천시가 소사희망원 자리에 기념관을 건립하여 그들의 업적을 기리게 되었다.
그곳에서는 그들의 생애와 활동, 편지, 타자기, 머리핀 등 1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만화 박물관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한국만화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한국 만화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백 년의 역사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명인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상영관을 통해 만화와 관련된 체험 교육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부천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즐거움도 줄 수 있는 박물관 투어를 적극 생각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