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9월 가을여행지 추천, 예천군 금당실마을 야행 (가을 축제, 예천군 여행)

고택과 돌담길 따라 걷는 밤
전통과 체험이 빚어내는 가을
예천만의 특별한 야행 이야기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밤이면 고택에 불빛이 켜지고, 돌담길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번진다.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이 9월 가을밤 특별한 무대가 된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과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 금당야행이 펼쳐지는 것이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금당야행은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의 고택과 돌담길, 그리고 숲길을 무대로 열린다. 낮에는 조용하던 마을이 해가 지면 은은한 조명으로 물들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고택이 지닌 고즈넉함과 밤의 정취가 어우러져, 마치 시간을 거슬러 조선 시대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오래된 건축물과 돌담길이 야간 경관으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

금당야행은 단순한 야경 감상이 아니라 몸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다.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방문객들은 전통혼례 재현을 직접 보고, 스탬프 투어를 따라 마을 구석구석을 걸으며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전통 한복체험, 천문 체험, 떡메치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아이들에게는 놀이와 학습이 동시에 이뤄지는 현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이 된다.

특히 스탬프 투어는 마을의 다양한 포인트를 연결해 여행객이 스스로 길을 따라가며 체험을 이어가도록 구성돼 있어, 단순한 관람형 축제가 아닌 능동적인 여행으로 이끈다.

음악과 공연으로 채우는 가을밤

무대 공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금당콘서트, 마당놀이, 합창 공연, 전통 혼례식 재현 등이 이어지며, 조용했던 마을이 흥겨운 분위기로 물든다.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공연은 마을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열려 관람객들이 산책을 하듯 걸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역사전시와 사진전이 마련돼 있어 금당실마을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금당야행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다. 금당장터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이 판매되고, 금당주막에서는 소박한 시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직접 어울리며 축제를 함께 만든다. 이는 금당야행이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가치를 만들어가는 공동체형 축제임을 보여준다.

예천이 선사하는 특별한 가을밤

금당야행은 2025년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전통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행사는 예천군과 예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축제를 통해 예천의 전통문화와 지역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관심을 끈다.

고택의 은은한 불빛, 돌담길을 따라 이어지는 사람들의 발걸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무대는 예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

가을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신명나는 금당 밤마실 ‘예천 금당야행’이 좋은 답이 될 것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