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을 물들이는 연어의 귀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잔치
매년 가을, 강원 양양의 남대천은 특별한 풍경으로 가득 찬다. 차가운 강물 속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이 만들어내는 장관 때문이다.
단순한 귀향이 아닌, 생명의 순환을 상징하는 이 장면을 배경으로 열리는 행사가 바로 ‘양양연어축제’다.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맨손으로 연어를 잡는 짜릿한 순간부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만의 활기와 여운을 느끼게 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맨손잡기 체험이다. 시원한 강물 속에서 직접 연어를 붙잡는 순간, 참가자들은 긴장과 환호를 동시에 경험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된다. 여기에 신선한 연어를 활용한 ‘몬스터 쿠킹쇼’가 더해져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단순한 요리 시연을 넘어 연어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어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의 폭도 넓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즐기는 놀이 프로그램, 아크릴 돔 만들기, 스탬프 미션을 통해 즐기는 ‘양양연어 탐험대’까지 준비됐다.
여기에 전통적인 탁본 체험도 더해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대천을 배경으로 한 공연 무대는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석양이 드리운 하천가에서는 재즈와 레게 공연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은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국화 정원과 평생 학습 축제도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폐막식이 열리며, 사흘간의 열기를 마무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과 공연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양양에서 자란 농특산물이 방문객의 식탁에 오르며, 다양한 콘텐츠 장터에서는 기념품과 지역 문화를 담은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는데, 대표적으로 캐릭터 맨손잡기 체험은 3만 원, 간식놀이터는 3천 원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연과 전시는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을의 장이 될 전망이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이 주최하며, 문의는 033-671-7888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