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가볼만한곳 추천, 바다 보며 타는 2층 버스 (수도권 당일치기, 서울 근교 바다여행)

하늘과 바다를 한눈에
바람과 함께 달리는 2층 버스
시흥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함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흥 오이도)

“이런 버스는 유럽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네요.”

경기 시흥시가 국내 최초로 천장이 없는 전면 개방형 2층 시티투어 버스를 도입하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머리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창문 없이 부는 바닷바람이 그대로 스친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도시와 바다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여정이다.

시흥시는 해양 레저관광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2층 전면 개방형 버스 1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버스는 기존 관광버스와 달리 일부 좌석이 완전히 개방돼 있어 시야를 가리지 않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출처 : 시흥시 (시흥시 2층 시티투어 버스 도입)

특히 2층 앞부분 28석은 국내 최초로 유리창 없이 설계돼, 바람과 햇살, 그리고 시흥의 바다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총 66석 규모로, 장애인 전용석도 마련해 다양한 이용자를 배려했다.

운행 노선은 거북섬홍보관을 출발해 오이도선사유적지,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이다.

주중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여러 차례 운행하며, 정해진 시간과 정류장에 맞춰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버스에는 GPS 기반 다국어 관광안내 시스템이 탑재돼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주요 관광지를 안내한다.

여기에 매 회차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역사와 문화, 안전 정보를 직접 전달한다. 시흥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여행객도 편리하고 깊이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 방식도 간편하다. 사전 예약 없이 정류장에서 대기 후 자유롭게 탑승하면 된다. 정해진 좌석 없이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어, 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흥 오이도)

시범 운행은 여름철 관광 수요를 겨냥해 시작됐으며, 시흥시는 이를 통해 노선 효율성과 관광객 만족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정식 유료 운영에 돌입하며, 서비스 품질과 정류장 위치 등 세부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시흥시장은 “이번 시티투어 버스는 지역 해양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징이자,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로 시흥의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자유롭게 부는 바람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시흥의 ‘천장 없는 2층 버스’. 이 특별한 여정은 이제, 한국에서도 가능하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