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약자들도 걷기 좋은 시원한 산책 코스
산책 후 즐길 지역 먹거리 추천
국가가 지정하고 꼼꼼한 관리를 통해 가꿔진 ‘국립 공원’은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딱 좋은 여행 코스이다.
그 중 국립공원단에서 직접 추천한 7개의 국립 공원 길이 있다.
이달 3일 환경부에선 ‘여름철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길 7선’을 발표했다.
덧붙여 “이번에 추천한 여름철 걷기 좋은 국립 공원 7개 코스는 여름철에도 가족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국립 공원 탐방과 지역 관광을 연계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립공원단이 추천한 7개의 장소 중 특히 다리가 불편한 노약자들도 즐기기 좋은 완만하고 편한 산책 코스가 있는 3곳과 그 근처 관광지까지 소개해보고자 한다.
더위를 씻겨 내려줄 수태골 폭포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수태골에 있는 ‘수태골 폭포’는 수태(水台)라는 이름처럼 팔공산의 정기를 가득 품은 맑고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한다.
근처만 가도 시원한 물바람이 불어와 여름 더위는 싸악 씻겨 내려지는 듯 하다.
수태골 탐방로에는 이 밖에도 볼거리들이 넘쳐 난다. 완만한 숲길은 울창한 나무들이 가득하여 자연 파라솔이 되어주고, 바람이 솔솔 부는 거리는 걷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힐링이 된다.
또한 수태골 입구에는 ‘부인사’라는 사찰이 있다. 주변의 흘러나오는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자연 속의 고즈넉한 사찰을 둘러보고 있자면 저절로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온다.
이렇게 수태골의 대자연을 즐긴 뒤 근처 ‘동촌 유원지’에서 열리는 행사를 즐기거나 해가 지면 ‘서문시장 야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구 막창, 칼제비, 돼지국밥 등 다양한 대구의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해외여행 저리 가라, 태안이 주는 이색적인 해변길
서해라고 한다면 바닷물이 다 빠진 회색 갯벌만 상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 태안의 ‘태안해안국립공원 솔모랫길’을 와보면 다르다.
태안에서 대대적인 해변 길 조성 사업을 펼친 결과물로,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넓게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해변 길은 총 7개의 코스가 있다.
그 중 ‘4코스’인 이곳은 솔잎이 푹신히 쌓인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걷는 코스다. 덕분에 발이나 무릎에 무리 없이 편하게 산책할 수 있다.
울창한 곰솔림 길을 걸으며 바닷바람을 만끽하고 숨을 들이마시면 단전 깊은 곳 까지 상쾌한 공기가 들어온다.
산책을 마치면 태안이 자랑하는 해산물들이 가득한 ‘백사장 수산시장’에서 현지 뱃사람들이 직접 조업한 제철 생선회와 조개, 대하, 갑오징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아름다운 숲과 고요한 사찰, 그곳에서 찾는 평화
전북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는 ‘내소사’라는 사찰이 있다.
주차장에서 내소사까지 불과 왕복 2km 밖에 되지 않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그 덕에 관광객들은 물론이요 현지 어르신들에게도 인기 많은 산책 코스이다.
과거 ‘아름다운 공존상’을 수상했을 만큼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보존된 ‘전나무 숲길’은 내소사의 자랑이다.
빽빽한 가지로 햇볕을 가리고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전나무들에게 둘러싸여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고, 산속의 고요한 사찰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내소사에선 그 아름다움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또한 진행 중이다.
오가는 길에는 긴 여행길 출출한 이들을 위한 식당과 상점들이 즐비되어 있다.
시골이 주는 따뜻한 정감과 북적이는 분위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며 부안의 향토 음식 또한 즐길 수 있다.
특히 모싯잎 송편, 게장, 한식 백반 등이 유명하다.
근처에는 동화 같은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캠핑장과 펜션 또한 많으니 숙박 여행 또한 추천한다.
무더운 여름 걷기 좋은 완만한 산책로와 자연이 주는 천연 에어컨으로 맑고 시원한 공기를 듬뿍 마셔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