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족 여행지 추천, 올 가을 꼭 가볼만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출제 (충남 보령시 여행)

신비의 길이 바다 위에 열린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해양축제
낮과 밤을 가득 채운 무창포
출처: 보령시 (지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

“바다가 갈라진다.” 충남 보령 무창포 해변에서 펼쳐지는 장면은 신비롭다 못해 경이롭다. 바닷물이 물러나며 섬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길이 드러날 때, 사람들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체험을 한다.

이 현상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무창포를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었다. 그 기적 같은 순간에 맞춰 열리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올해도 성대하게 개최된다.

보령시는 2025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자연이 선물한 독특한 현상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마련했다.

출처: 보령시 (지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

무창포는 1928년 서해안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으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 또한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직접 바다 위를 걸으며 갯벌을 체험하는 ‘바닷길 푹체험’이다. 맨손 고기잡기, 해양생태 체험, 조개 캔들 만들기, 해양 쓰레기 재활용 활동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체험부스와 슬라이더 체험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밤이 되면 분위기는 한층 달라진다. 19일에는 ‘조각달 페스타’가, 20일에는 ‘바닷길 콘서트’와 씨푸드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출처: 보령시 (지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 모습)

이어 21일에는 평양예술단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이국적인 무대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여기에 무창포 어부 동상 퍼포먼스와 비행극, 풍선아트 공연이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더욱 빛낸다.

축제장에는 보령 특산품과 머드 화장품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돼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지만, 일부 체험은 소정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드문 순간을 선사한다.

문의는 보령축제관광재단(041-930-0891)으로 가능하며, 바다와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여름의 끝자락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