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여행지 추천, 만선의 기쁨 담은 목포항구축제 (전라남도 축제, 목포시 여행, 가을 축제)

바다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
만선의 환희를 함께 나누다
목포의 역사와 낭만을 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목포항구축제, 저작권자명 목포시청)

만선의 기쁨이 항구를 가득 채운다. 9월의 끝자락, 목포항과 삼학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목포항구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선다.

수산물이 쏟아지는 파시의 활기, 바다를 무대로 한 퍼레이드, 그리고 한밤의 콘서트가 한데 어우러져 시간여행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그 옛날 3대 항구의 영광을 품었던 목포는 다시금 바다와 사람, 역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도시로 변신한다.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파시의 재현

목포항구축제는 2025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삼학도와 목포항 일대는 당시 파시의 모습을 그대로 불러온 듯한 현장으로 꾸며진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목포항구축제, 저작권자명 목포시청)

파시 해상 퍼레이드와 파시장터가 항구를 가득 채우며, 관광객들은 실제로 경매에 참여해 제철 수산물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경매에서 낙찰받은 수산물은 그 자리에서 즉석 구이나 요리로 즐길 수 있어 바다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이 축제는 단순히 먹거리만 제공하지 않는다. 목포가 1897년 개항한 이래, 교역과 물류 중심지로서 누렸던 위상을 되살리고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다와 항구가 지닌 정체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목포가 가진 근대 해양 문화의 뿌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출처: 목포시청

밤이 되면 목포항은 또 다른 분위기로 변한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난영가요제, 바다콘서트, 항구 디스코파티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음악과 불빛, 파도 소리가 어우러진 무대는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다. 축제 관계자는 “파도에 맞춰 음악이 흐르는 순간, 목포항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거대한 무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파시 노래자랑과 파시 동전노래방까지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흥겨움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으로 이어지며, 관객은 어느새 공연의 주인공이 된다.

직접 즐기는 체험과 시민 참여

출처: 한국관광공사 (목포항구축제, 저작권자명 목포시청)

축제 현장에서는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파시장터 구이터’에서는 경매로 받은 생선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고, ‘낭만한끼’와 ‘파시 수랏간’에서는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1897 건맥 프로그램에서는 목포만의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축제의 낭만을 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범선 승선 체험과 노젓기 대회, 도깨비장터, 어등 미디어아트 등 부대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시민노젓기대회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항구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목포항구축제는 단순한 가을 축제가 아니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신선한 생선처럼 생생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며, 다시 한번 목포가 항구 도시로서 지닌 매력을 전국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