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즐기는 9월 대구 여행, 2025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대구광역시 축제, 가볼만한 곳)

강바람에 실린 노래와 웃음
모두 함께 즐기는 가을 한마당
금호강이 품은 북구의 가치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현장, 저작권자명 (재)행복북구문화재단)

“강바람을 맞으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잔디 위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멍하니 쉬는 순간.” 이것은 대구 북구 금호강에서 곧 펼쳐질 특별한 장면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열리는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올해도 다시 시민들을 맞는다. 자연과 문화, 그리고 지역민의 참여가 어우러져 북구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축제다.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산격대교 하단 둔치에서 제11회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금호강 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쉼·참여·공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 공간은 웰컴존, 뮤직존, 힙존, 힐링존, 푸드존, 레포츠존 등 여섯 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현장, 저작권자명 (재)행복북구문화재단)

개막식과 콘서트, 금호강가요제, 북구프린지 공연, 그리고 크라잉넛과 뮤지 등이 출연하는 폐막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축제는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편백나무 놀이터, 모래놀이터, 몸짓놀이터 등 특화된 체험 공간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강변의 인조 잔디 위에서는 ‘강멍놀이터’가 운영돼 누구나 자유롭게 쉬며 강바람을 즐길 수 있다. 요트 탑승과 RC요트 체험, 물수제비 챔피언 이벤트, 팔씨름 대회 등 금호강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민들이 꾸린 생활문화 버스킹과 가면 무도회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지난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현장, 저작권자명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북구의 80년 역사를 담은 사진전과 AI 기반 영상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아카이브의 역할을 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LED 영상과 미디어 전시가 설치돼 금호강의 야경과 어우러진다. 푸드존은 2만 5천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도 강화된다.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북구의 가치를 더하는 지역축제로 발전해왔다. 9월 마지막 주말, 대구의 강바람은 음악과 웃음, 그리고 시민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