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펼쳐지는 와인의 향연
30일간 즐기는 치유와 여유
국악과 와인이 만나는 가을 축제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축제가 있다고?”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 충북 영동에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제14회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열린다.
단순한 시음 행사가 아니라 음악과 공연, 지역 특산물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준비됐다.
와인과 국악, 그리고 힐링이 함께하는 이 특별한 축제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힐링 앤 칠링(Healing & Chilling)’이다. 이름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와인을 즐기며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와인 무제한 시음과 판매 행사가 마련됐으며, 영동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와이너리들이 참여해 27개 부스에서 와인을 선보인다.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성이 담긴 한 잔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은 와인만큼이나 다채로운 공연이 분위기를 더한다. 칠링 콘서트와 뮤지컬 갈라쇼, 유머를 곁들인 개그 토크쇼까지 이어진다.
청춘 버스커들의 무대와 전통 국악이 어우러져 와인잔을 들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장면이 연출된다. 특히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연계 운영돼 국악 공연과 와인 향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축제장은 와인뿐 아니라 풍성한 먹거리로도 가득 채워진다. 푸드트럭 다섯 대가 배치돼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무료 시식 행사에서는 한우, 한돈, 양봉, 장어 같은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다.
또 임실치즈와 영동 임산물, 일라이트 제품 등도 선보이며 영동의 농특산물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대해 “지역의 대표 상품과 와인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와인축제는 단순히 와인을 마시는 자리를 넘어,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를 누리며 가을을 특별하게 보내도록 마련된 장이다.
영동의 포도밭에서 탄생한 와인과 함께 음악, 음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한 달간의 여정은 가을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