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가볼만한곳, 일몰 명소 이가리 닻 전망대 (포항시 여행, 여름 휴가, 무료여행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
닻 위에서 즐기는 여름 풍경
인생샷이 완성되는 포항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포항시 이가리 닻 전망대)

푸른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듯한 길 위에 서면, 발 아래로 출렁이는 물결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싼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에 자리한 ‘이가리 닻 전망대’는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실제 선박의 닻을 형상화한 102미터 길이의 구조물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선사하며, 무료로 개방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포항의 대표 여름 전망 명소다.

이 전망대는 높이 10미터, 길이 102미터로 설계돼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어 있다. 옆으로는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이, 뒤로는 해송 숲과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걷는 내내 다양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름철 맑은 날씨에는 멀리 동해안의 수평선까지 시야가 트이며,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바다와 닻 전망대의 실루엣은 그 자체로 한 폭의 풍경화가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포항시 이가리 닻 전망대)

별도의 차단물 없이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실제로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느낌이 전해진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닷가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입구부터 끝 지점까지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어린이,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고, 입장료가 없는 무료 시설이어서 부담 없이 방문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6월~8월 하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돼 여름 저녁의 시원한 바다 풍경도 즐길 수 있다.

드라마 ‘런온’ 촬영지로 알려진 이후, 가족 여행객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포항시 이가리 닻 전망대)

혼잡한 대형 해수욕장과 달리 한적하면서도 개방감 있는 풍경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도 만족도가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긴 뒤 바로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할 만하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해안선, 해송 숲, 백사장이 어우러진 장면은 한 번의 셔터로도 ‘인생샷’을 완성한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포항의 여름을 가장 시원하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바다와 맞닿은 길을 따라 걸으며 남기는 한 장의 사진은, 여행이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