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가족여행지, 2025 이천 호법꽃축제 (경기도 여행, 이천시 축제)

코스모스 길 따라 걷는 행복
꽃으로 담는 마을의 이야기
모두가 즐기는 호법 가을축제
출처: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명 호법꽃축제추진위원회)

길 위에 피어난 꽃이 사람을 부른다. 이천시 호법면에 가을이 내려앉으면 복하천 숲길과 코스모스 꽃길이 활짝 열리며 또 하나의 축제가 시작된다.

꽃을 배경으로 걷고, 담고, 그리고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제3회 호법꽃축제가 9월, 호법의 이름을 담아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호법꽃축제는 ‘호법을 걷고 담고 그리다’를 주제로 열리며, 복하천 숲길과 코스모스 꽃길이 주 무대가 된다.

개막식은 화려한 플라워킹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천문화재단의 공연과 마을 주민 장기자랑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도 풍성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명 호법꽃축제추진위원회)

주최는 호법면 꽃축제 추진위원회, 참여 주체는 마을 단체와 시민들이다. 축제의 바탕에는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손길이 녹아 있다.

걷기대회와 호호호 플라워킹 스탬프투어는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꽃길 곳곳에 마련된 스탬프 거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작은 선물이 기다린다. 길을 따라 걷는 동안 꽃과 사람, 마을의 삶이 자연스럽게 교차한다.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체험 부스도 눈에 띈다. 미니 꽃다발 만들기, 꽃꽂이, 비즈 공예 등 3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직접 손으로 꽃을 만지고 꾸미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가져갈 수 있다. 판매 부스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도 만날 수 있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명 호법꽃축제추진위원회)

또한 코스모스 길은 걷기대회와 스탬프투어뿐 아니라 축제 기간 내내 산책로로 개방된다. 자전거 대여소도 마련되어 꽃길을 달리며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이 지닌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장이 된다.

호법꽃축제의 진가는 주민들이 직접 꾸려낸 참여에서 나온다. 지역 단체와 시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50여 개의 체험·판매 공간은 그 자체로 마을 잔치의 현장이다.

한 관계자는 “꽃길을 걸으며 삶을 나누는 시간이야말로 축제의 진짜 의미”라고 전했다.

가을의 호법은 코스모스로 뒤덮인 길 위에서 사람과 자연, 마을과 이야기를 엮어낸다. ‘호법을 걷고 담고 그리다’라는 이름처럼, 이 축제는 발걸음을 옮기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