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포도 향기 가득한 바다
축제와 예술이 어우러진 이틀의 향연
올해는 더 달콤한 체험의 무대
“포도송이가 바닷바람과 함께 춤추는 듯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 화성 궁평항에서 내달 초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화성시가 준비한 ‘제11회 화성송산 포도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먹거리와 예술, 체험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로 꾸며진다.
매년 이어져 온 전통의 축제가지만 올해는 더욱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대형 ‘포도밟기 체험’이다. 관람객이 직접 나무 통에 들어가 포도를 밟으며 전통적인 와인 제조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올해는 오크통을 활용한 ‘미니 포도밟기 체험’도 새롭게 추가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끌 전망이다.
행사장 내 전시홍보관에서는 포도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포도 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음료 제조, 포도 품종 맞추기와 당도 측정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는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이는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라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궁평항 행사장에는 포도뿐만 아니라 화성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판매거리가 마련된다.
여기에 지역 와이너리 업체들이 운영하는 ‘와이너리 존’과 다채로운 미식 공간까지 더해져 풍성한 먹거리 체험이 가능하다.
문화 공연도 빠질 수 없다. 메인무대에서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버스킹존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포도향 가득한 현장에서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와 쉼터도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축제 일정에 맞춰 동탄호수공원에서도 포도 판촉 행사가 함께 진행돼, 궁평항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화성송산포도의 진가를 체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축제가 아닌, 지역의 맛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9월 6일과 7일, 바다와 포도가 만나 만들어내는 달콤한 이틀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