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축제 추천, 강원도 횡성군 더덕축제 일정과 볼거리 (강원도 가을 여행, 가족 나들이)

향긋한 더덕의 매력
먹거리와 공연이 가득
청일에서 즐기는 가을 축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더덕)

더덕꽃이 피었습니다. 오래 묵은 더덕은 산삼보다 낫다. 청일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말이다. 그 말처럼 더덕은 단순한 뿌리채소가 아니라 사람들의 건강과 기운을 북돋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가을, 이 전설 같은 더덕이 주인공이 되어 청일을 가득 채운다. 과연 이번 축제는 어떤 놀라움과 즐거움으로 사람들을 맞이할까.

횡성의 가을을 물들이는 더덕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에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제12회 횡성더덕축제가 열린다.

출처: 횡성군 (횡성더덕축제)

‘맛있는 더덕, 즐거운 축제, 신나는 청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횡성더덕의 향과 맛, 그리고 청일의 맑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이다.

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횡성군, 청일면, 농협 등 다양한 기관이 후원하며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 꾸린다.

더덕은 청정 토양에서 자라 아삭한 식감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사포닌과 이눌린이 풍부해 위와 폐, 신장에도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청일 주민들이 ‘산더덕과 똑같은 품질을 만들어냈다’며 자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축제는 이런 더덕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청일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무대가 된다.

직접 즐기는 체험과 흥겨운 공연

축제 현장에서는 ‘황금더덕찾기’, ‘더덕올림픽’, ‘더덕캐기 체험’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출처: 횡성군 (횡성더덕축제)

대형 솥에서 펼쳐지는 ‘더덕비빔밥 퍼포먼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단순히 구경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을 움직이며 더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더덕구이, 더덕튀김 같은 음식은 물론 한우와 지역 농산물도 맛볼 수 있다.

청일더덕작목반과 횡성군더덕연합회가 함께 준비한 전시·판매장에서는 신선한 더덕을 직접 구매할 수 있어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된다.

무대 공연도 풍성하다. 개막과 폐막 공연을 비롯해 주민자치 공연이 열리고, 특히 제2회 전국밴드경연대회가 청일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음악과 먹거리, 체험이 한데 어우러져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 잔치의 분위기를 만든다.

청일이 전하는 초대장

횡성더덕축제는 2012년 첫 시작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건강과 재미, 감동을 한 번에 담아내는 축제”라는 소개처럼 방문객들은 맛과 공연, 체험을 동시에 즐기며 청일의 맑고 푸른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출처: 횡성군 (횡성더덕축제)

교통편도 편리하다.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횡성IC에서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동서울에서 횡성까지 약 1시간 50분이 걸리며, 이후 청일 방향 버스를 타면 행사장에 닿는다.

청일은 올가을 더덕 향기와 웃음소리로 가득할 준비를 마쳤다. 힘과 활력을 불어넣는 땅의 선물, 더덕을 중심으로 한 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잔치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무대가 될 것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