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공연이 어우러진 경기도 하남시 대표축제, 하남이성산성문화제 (가을 여행, 가볼만한 곳)

천년 산성이 전하는 특별한 울림
세대가 함께 즐기는 역사문화 한마당
공연·체험·야시장까지 이어지는 축제
출처: 하남문화예술회관 (지난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풍경)

돌마다 이야기가 숨어 있다. 천년의 시간을 품은 하남 이성산성이 가을의 무대가 된다.

고대 삼국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적 제422호 이성산성을 중심으로, 하남시가 준비한 대표 역사문화축제 ‘하남이성산성문화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는 경기관광공사의 공식 지역축제로 선정되며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공연과 체험, 그리고 정겨운 전통시장이 어우러져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축제의 첫날은 석바대시장에서 열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동아리 공연과 어린이 댄스 경연, 거리 노래자랑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띄운다.

출처: 하남문화예술회관 (지난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풍경)

여기에 가수 규리와 김용임이 무대를 꾸며 시장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하남문화예술회관으로 무대가 옮겨간다.

뉴진스님, 디스이즈잇 등 인기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고, ‘K-패션 in 하남’ 패션쇼가 특별한 볼거리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27일 오후 하남종합운동장에서는 거미, 조성모, 태진아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져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묘미는 ‘체험’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 체험존에서는 전통무예와 삼국시대 풍습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출처: 하남문화예술회관 (지난 하남이성산성문화제 풍경)

조랑말 스피드런, 전통부채 만들기, 삼국시대 문양을 활용한 타투 체험 등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밖으로 나온 이성산성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AR 전시가 마련돼 관람객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대 유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소원등과 노리개 만들기, AI 사물놀이 키오스크 같은 현대적 체험도 더해져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남이성산성에서도 역사해설과 스탬프 투어가 마련돼 관광객들이 산성을 직접 탐방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출처: 하남문화예술회관

석바대시장에서는 엽전을 활용한 야시장이 열려 옛 정취를 살린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 기간 동안 하남시는 문화와 역사, 쇼핑과 공연을 한데 묶어 도심 전체를 축제의 공간으로 확장한다.

올해 하남이성산성문화제의 슬로건은 ‘이성산성의 기억, 미래를 수놓다’이다. 천년 산성이 전하는 이야기와 현대적 감각이 결합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축제를 찾는 이들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하남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