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캉스를 아시나요?”… ‘해운대 해변’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행사

해운대 해변에서 아이와 독서
이색 피서법, 북캉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여름 휴가철, 복잡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행지를 꺼려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며 떠오르는 이색 피서법이 있다. 바로 ‘북캉스’다.

북캉스는 북(book) +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덥고 습한 여름 날씨를 피해 쾌적한 실내에서 독서를 즐기며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이런 북캉스를 주제로 이달 16일, 부산에서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 팝업 행사가 열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해운대 해변과 북캉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조합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월 16일 단 하루만 진행되는 이 행사. 어떤 이색적이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담고 있을지 알아보자.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

‘부산바다도서관’이 여름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자랑인 ‘해운대 해변’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자’라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출처: 부산바다도서관 공식 홈페이지

행사에는 여행, 휴식, 아동 등 시민들이 여름에 가볍게 읽기 좋은 도서가 무려 1,600여권 제공 될 예정이다.

해변에 대형 파라솔, 선베드, 그늘막 등이 배치되어 본격적으로 북캉스를 즐길 수 있는 ‘리딩 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물놀이를 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방수 도서 특별 구역인 ‘워터프루프 존’ 이 함께 마련된다.

출처: 부산광역시 (부산바다도서관 행사 사진)

덕분에 아직 독서가 어려운 아이들도 물놀이와 함께 책과 친해지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선착순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쓸 수 있는 키트도 제공되는 등 동물 친화적인 행사이기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희소식이다.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독서 중 마음에 드는 문장을 적는 ‘한 줄의 온기’라는 필사 프로그램에서는 필사용 엽서, 게시판 등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지역 상권 커피를 제공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해운대)

또한 행사장 인근 카페에서는 ‘북 큐레이션’이 진행되고, 시민 중심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서포터즈 컨텐츠 투표 코너’가 진행 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가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 참여 후 SNS 인증 시 무료 음료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있다.

이번 ‘해변의 서재, 해운대 북캉스’ 행사는 8월 16일 단 하루, 14시부터 20시까지 진행되며, 부산광역시 해운대해변로 264, 송림공원 인근 해운대 해변에서 열린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간이해변, 저작권자명 여행노트 이기형)

주차는 해운대해수욕장 제1공영주차장, 해운대해수욕장 광장 공영주차장, 송림 임시공영주차장 등 이용 가능하지만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행사에 대하여 “시민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유모차 또는 휠체어 등이 접근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평상형 탁자 및 휠체어석을 별도 비치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엔 해변에서 바닷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그늘 아래 독서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

김아현 기자 기자 | ahyun42@travelqu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