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을여행 명소 추천, 꽃으로 물든 거제섬꽃축제 (거제도 가볼만한 곳, 가족여행)

가을 하늘 아래 꽃의 물결
거제섬에 피어난 평화의 향기
시민과 여행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출처: 거제섬꽃축제 홈페이지 (지난 거제섬꽃축제 현장)

“꽃이 주는 평화는 말보다 깊다.” 매년 가을, 거제섬은 이 한 문장을 현실로 만든다. 2006년 ‘거제가을꽃한마당’으로 시작된 거제섬꽃축제가 올해로 19회를 맞이한다.

2025년 11월 1일부터 9일까지, 거제시 농업개발원 일대가 다시 한 번 꽃과 문화, 그리고 사람으로 물든다. 해마다 규모를 키워온 이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평화의 꽃’을 상징하는 거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거제섬꽃, 평화의 꽃을 피우다’이다. 이는 거제가 가진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들의 화합을 표현한 슬로건이다.

행사장은 가을꽃으로 가득한 향연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거제식물원과 힐링 허브랜드, 농심테마파크 등 다양한 전시 구역에서 국화와 가을꽃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출처: 거제섬꽃축제 홈페이지 (지난 거제섬꽃축제 현장)

국화 분재전, 수석과 현대미술, 사진전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 작은 예술의 섬을 만든다.

특히, 올해는 평화체험존이 새롭게 운영되며,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꽃과 자연 속에서 치유하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거제역사문화연구소가 함께 참여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시도 열린다.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며 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적 무대가 될 예정이다.

거제섬꽃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 K-POP 페스티벌, 거제사또 부임행차 재현, 다문화 노래자랑, 태군노래자랑 시즌3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출처: 거제섬꽃축제 홈페이지 (지난 거제섬꽃축제 현장)

무대는 단순히 볼거리로 그치지 않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소통의 장으로 확장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압화와 공예체험, 고구마 캐기, 승마체험,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어 있다.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배우는 시간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거제섬꽃축제의 또 다른 핵심은 농업기술의 홍보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작물 재배시험포와 실증시험온실, 난지과수원 등 지역 특화작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를 연다.

이는 단순한 축제의 부스가 아닌, 거제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현장 학습의 장이다. 첨단 농업기술 시연과 농특산물 판매, 향토음식점 운영까지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출처: 거제섬꽃축제 홈페이지 (지난 거제섬꽃축제 현장)

축제장 주변에는 거제식물원, 스포츠파크, 임시주차장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거제섬꽃축제는 11월 16일까지 ‘가을꽃 자율관람’ 기간을 연장해, 늦가을까지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장은 무료이며, 문의는 거제시 농업기술센터(055-639-6443)를 통해 가능하다.

꽃으로 물든 거제의 가을은 올해도 평화롭다. 그리고 그 평화는, 한 송이 꽃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박지훈 기자 | info@travelquest.co.kr | YouTube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