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떠나는 설원 여행
겨울 축제의 정점
평창에서 만나는 이야기
2월,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는 겨울여행, 2월 추천 여행지, 겨울축제다.
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자 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이 달, 강원 평창 대관령에서는 단순한 구경을 넘어 하나의 서사를 품은 겨울 축제가 펼쳐진다.
설원 위에 세워진 눈조각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다. 30년의 시간과 지역의 선택, 그리고 올림픽을 향한 꿈이 겹겹이 쌓인 결과물이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불리는 대관령눈꽃축제가 2월 여행지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30년 역사가 만든 겨울 여행의 기준
대관령눈꽃축제는 1993년 시작됐다. 겨울이면 발길이 끊기던 대관령에서 지역 청년들이 뜻을 모아 축제를 만들었다. 겨울 비수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주민 간 결속을 다지겠다는 목표였다.
이 선택은 시간이 흐르며 상징이 됐다. 대관령눈꽃축제는 전국 최초의 겨울 축제로 자리 잡았고, 30년 넘게 이어지며 대한민국 겨울 여행의 기준으로 불리게 됐다.
매년 2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평창 대관령은 겨울 축제 여행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대관령면축제위원회는 축제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만든 생존 전략이자 문화라고 설명해왔다. 그 철학은 지금도 축제 전반에 녹아 있다.
2026년 대관령눈꽃축제는 테마부터 분명하다. ‘동계 꿈나무 눈동이의 국가대표 성장기’다. 평창의 마스코트 눈동이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꿈을 품고,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과정을 눈과 얼음으로 표현했다.
초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은 이 성장 서사를 장면별로 보여준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공간이 아니라, 올림픽 도시 평창이 가진 기억과 미래를 함께 담아낸 구조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즐기는 겨울 축제
대관령눈꽃축제의 강점은 체험에 있다. 눈동이의 성장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계 스포츠 체험존으로 이어진다. 관람 위주의 축제가 아니라 직접 몸을 움직이며 겨울을 즐기는 여행 코스로 구성됐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대형 눈조각과 초대형 눈터널이 조성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황병산 멧돼지 얼음땡, 새해맞이 민속놀이, 대형 눈조각 포토존, 눈꽃썰매, 빙판놀이터, 눈놀이터가 운영된다. 야외구이터와 지역 전통 먹거리도 마련돼 2월 겨울 여행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2026 대관령눈꽃축제는 2월 13일부터 2월 22일까지 열린다. 장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송천 일원이다.
입장료는 유료이며 세부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행사는 대관령면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문의는 033-335-3995로 가능하다.
2월 추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설원 위에서 이야기를 만나는 선택지도 있다. 대관령의 겨울은 여전히 차갑지만, 그 안에 담긴 축제의 온도는 한층 더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