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한 폭의 그림 같은 주상절리길
‘지질공원’은 그 이름에 걸맞게 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귀중하며 멋진 지형을 갖고 있는 곳만 지정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 청송 등 총 12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 중에서도 ‘세계지질공원’이 되기 위해선 유네스코의 철저한 심사를 받고 인정되어야 한다.
국내에서는 현재 ‘단 4곳’만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받았다.
제주도(2010), 청송(2017), 무등산권(2018)에 이어 마지막으로 ‘철원 한탄강’이 2020년에 인증되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철원 한탄강’에서도 특히 압도적인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주상절리길’이 있다.
발밑으로 아찔한 절벽에 시원한 한탄강이 흐르는 스릴 넘치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대해 알아보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의 길이다.
성인 2명 정도가 나란히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바닥이 뚫려있는 다리 밑으로 한탄강이 아찔하게 펼쳐져 있다.
한 폭의 한국화처럼 투박하게 깎여져 내려간 절벽 사이사이로 한탄강의 폭포와 시원한 물줄기가 펼쳐진다.
처음에는 흔들리는 다리에 긴장하던 사람들도 눈앞에 펼쳐진 압도적인 풍경을 보면 어느새 두려움은 잊고 감탄하기에 바쁘다.
단층교, 한여울교, 돌개구멍교, 수평절리교, 바위그늘교 등 다양한 다리들이 색다른 재미를 주기 때문에 질릴 틈이 없다.
또한 중간 중간 10여 가지의 쉼터에서 쉬어가며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경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고령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순담길 105, 순담매표소, 혹은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드르니길 119-27, 드르니매표소 두 곳에서 입장 가능하다.
두 곳 모두 매표소 앞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트래킹을 마치고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입장료는 대인 10,000원, 소인 4,000원이며 입장료의 반값은 ‘철원지역상품권’으로 환급되니 물과 모자를 구매하거나 이후 식사에 사용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과 명절 당일, 신정은 휴무일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 보존을 위해 음식물 반입과 흡연 및 음주,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되고 있다.
지금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한탄강을 누비는 래프팅도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긴다.
근처 철원군의 향토 맛을 자랑하는 맛집으로는 한우불고기, 비빔막국수, 두부조림 등이 있다.
이번 여름엔 공기 좋고 물 맑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탁 트인 주상절리와 폭포 경치를 보러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