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이렇게나 많은 꽃이”… 국내 최다 식물종이 있는 충남 수목원

국내 최대 식물종 보유 수목원
무궁화가 만개한 8월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안 천리포수목원, 저작권자명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8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꽃구경을 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폭염과 폭우로 유달리 덥고 찝찝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사람도 식물도 지쳐있는 요즘, 8월에도 피어있는 여름 식물들로 가득한 수목원이 있다고 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천리포수목원 무궁화축제, 저작권자명 천리포수목원 김보미)

특히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총 3일간 무궁화 축제를 열며 현재 무궁화가 만개한 수목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충청남도 태안군의 ‘천리포수목원’에 대해 알아보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안 천리포수목원)

그 설립자는 1921년 미국에서 출생했지만 한국을 사랑하여 한국으로 귀화한 푸른눈의 한국인, ‘민병갈 박사’이다.

민병갈 박사는 1962년부터 천리포 수목원의 부지를 매입하여 충남 태안의 황량한 땅을 목련, 호랑가시나무, 동백을 심으며 가꾸기 시작했다.

식물을 사랑한 그는, 2002년 세상을 떠나기 직전 까지도 수목원의 수목들이 건강히 자라기를 바랄만큼 한 평생 수목원을 위해 살았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안 천리포수목원)

그 결과 현재 천리포수목원은 16,895군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다 식물종’이 있는 수목원이 될 수 있었다.

그 덕에 봄, 가을은 물론이고 사시사철 그 계절에 피어나는 다양한 꽃들이 있어 어떤 계절에 가도 볼 거리가 풍성하다.

천리포수목원에서 8월에 구경하기 좋은 꽃으로는 373군의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 무궁화를 시작으로 배롱나무, 이삭, 수련 등이 있다고 한다.

출처: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 (지금 아름다운 식물 [08. 15 – 08. 21])

이 밖에도 천리포수목원의 홈페이지(http://www.chollipo.org)의 ‘지금 아름다운 식물’ 탭에서 매 주 제일 예쁜 식물을 소개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할 수 있다.

또한 입구정원, 습지원, 수국원 등 38가지 다양한 테마의 주제원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오는 29일에는 ‘여름밤, 숙박객을 위한 별빛산책’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 성인들까지를 대상으로 별이 잘 보이는 청정한 태안의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찾아보며 감상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전 7시마다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리포수목원의 밀러가든을 산책하고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는 아침 해설 & 명상 프로그램도 있다.

노을산책, 노을풍경 스탬프투어 등 문 닫은 수목원에서 서해 바다의 일몰을 배경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태안 천리포수목원, 저작권자명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이밖에도 책갈피와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수목원 투어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연중무휴로 하절기인 10월까지는 이용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일반 12,000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0507-1391-9984 번호로 문의 가능하다.

8월에도 볼 거리, 즐길 거리 풍성한 천리포수목원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아현 기자 기자 | ahyun42@travelque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