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진흙으로 즐기는 짜릿한 해방
낮엔 머드 체험, 밤엔 EDM 파티
보령에서 만나는 열정의 여름 축제
“이런 여름, 기다렸다.” 온몸을 진흙으로 덮고 웃음소리가 터지는 순간, 피로와 스트레스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8회 보령머드축제’는 그야말로 한여름의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낮에는 시원한 머드 체험으로 더위를 날리고, 밤에는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진 해변 공연으로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보령머드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머드’다.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천연 미네랄 성분을 가득 담은 머드는 단순한 놀이 재료를 넘어 피부 케어까지 가능한 특별한 체험 요소다.
머드엑스포광장에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친구들과 경쟁하며 즐길 수 있는 ‘강철머드챌린지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인 ‘패밀리존’, 그리고 워터파크처럼 시원하게 뛰어놀 수 있는 ‘워터파크존’까지 준비됐다.
머드뷰티케어관에서는 컬러 머드 페인팅과 셀프 마사지, 뷰티 제품 체험이 가능해 참가자들은 놀이와 동시에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체험 후에는 머드화장품과 보령 특산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해가 지면 축제의 열기는 또 다른 정점을 찍는다. 보령시는 올해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해변 전체를 음악과 빛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머드 온 더 비치’ 공연에서는 DJ쇼, EDM 페스티벌, 물총 댄스파티가 이어지며, 여름밤의 흥을 끌어올린다.
특설무대에서는 7월 26일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7일 한여름밤의 콘서트, 8월 1~2일 K-힙합페스티벌, 7일 Mnet 엠카운트다운, 8일 8090 라이트쇼, 9일 KBS K-POP 슈퍼 라이브, 10일 TV조선 슈퍼콘서트까지 화려한 라인업이 준비됐다.
여기에 드론 라이트쇼와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더해져 한밤의 축제는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다.
보령머드축제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지역 경제와 연결된 구조를 갖췄다. 축제장에는 특산물 판매 부스와 로컬 배달존이 운영되며,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참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머드인센티브’ 제도가 시행된다.
올해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희망부스’가 새로 생겼고, 지역민 참여형 ‘머드가요제’와 ‘머드팩맨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쾌적한 축제를 위해 피크닉존, 대형 미스트존, 머드카바나 등 쉼터도 마련됐다.
축제는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일반존 기준 평일 1만 원, 주말 1만4천 원이다. 여름의 짜릿한 해방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올해 보령머드축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