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람 따라 떠나는 가을 여행
달콤한 포도와 문화가 만나는 곳
온 가족이 즐기는 안산 대부포도축제
달콤한 포도가 바닷바람을 타고 온다. 안산 대부도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특별한 향연이 펼쳐진다. 바로 1995년부터 이어져 온 대부포도축제다.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대부포도를 직접 맛보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가을 여행지로 손꼽힌다.
단순한 과일 축제가 아니라, 가족과 연인이 함께하는 오감 체험과 공연이 준비된 복합 문화 축제다.
대부포도의 가장 큰 특징은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란다는 점이다. 그 덕분에 당도가 높고 향이 깊어 다른 지역 포도와는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대부포도를 직접 시식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또 포도 전시와 품평회가 마련돼 있어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을의 달콤함을 그대로 담은 포도는 여행객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체험과 전통, 먹거리가 함께하는 축제
이 축제는 단순히 맛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선다. 포도를 직접 따고 맛보는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은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기에 좋다. 또한 대부동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전시, 지역 특산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대부맛자랑’ 부스, 그리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하루 종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대부포도축제의 진가는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드러난다. 축제는 안산 마라톤대회,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 방아머리해변 선셋 콘서트와 연계된다.
해질 무렵 방아머리해변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서해의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음악과 낭만을 더한다. 대부해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바람과 어우러진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어 여행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안산시가 30년 가까이 이어온 대부포도축제는 이제 가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부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바다와 포도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맛과 멋, 체험과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대부포도축제는 올가을 가족 여행과 나들이에 꼭 추천할 만한 여행지다.